물론, 1장을 인간 학자 에일라의 시점에서 이야기 형태로 풀어보겠습니다. 에일라가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것처럼 그녀의 생각과 감정을 중심으로, 인간들이 세계수의 뿌리를 탐사하며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해 볼게요.


1장: 에일라의 이야기

나는 에일라, 인간 왕국 칼다리아의 학자다. 나는 어릴 적부터 세계수의 신비에 매혹되었다. 그 뿌리는 우리 왕국의 생명줄과도 같았다. 세계수는 우리의 문명을 일으켜 세웠고, 왕국을 번영시켰다. 우리는 세계수의 뿌리로부터 나오는 에너지를 통해 농작물을 재배하고, 마법을 배우며, 과학과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어렴풋이, 그 힘이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품고 있었다.

왕국의 사람들은 모두 세계수의 축복을 당연하게 여겼다. 특히 왕 아르카디우스는 그 축복을 무한한 자원으로 여겼고, 더 많은 것을 원했다. 그는 세계수의 뿌리 깊은 곳에 더 큰 자원과 에너지가 잠들어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위험한 생각임을 알고 있었다.

며칠 전, 아르카디우스 왕은 나를 불렀다. 그는 내게 말했다.

“에일라, 너는 뿌리 속의 진실을 알 수 있을 만큼 지혜롭다. 네가 우리 왕국의 번영을 위해 세계수의 뿌리 깊숙한 곳을 탐사하는 것을 도와주었으면 좋겠구나. 더 많은 자원을 얻으면, 우리는 그 누구보다 강한 왕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왕의 말에는 강력한 힘이 담겨 있었지만, 그 말 속에서 나는 탐욕을 느꼈다. 그 탐욕은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나는 세계수가 우리에게 준 축복이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왕은 만족하지 못했다.

나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전하, 세계수의 뿌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을 지나치게 이용한다면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힘을 남용하지 말고 조심스럽게 다뤄야 합니다.”

하지만 왕은 내 경고를 무시했다. 그는 내게 더 깊은 탐사를 준비하라고 명령했다. 그의 눈빛에는 맹목적인 욕망만이 있었다. 나는 그의 신하로서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탐사대가 준비되었고, 나는 이끌려 세계수의 뿌리로 향했다. 그곳은 그동안 우리가 도달하지 못했던 깊숙한 영역이었다. 거대한 뿌리들이 얽혀 있는 그곳에서, 나는 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자원을 발견했다. 그것은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었고, 겉보기엔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것처럼 보였다.

탐사대원들은 흥분에 차서 말했다.

“이 자원을 왕국에 가져가면 큰 혁신이 일어날 것입니다! 왕이 옳았습니다. 여기에는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숨어 있어요.”

그러나 나는 그 에너지가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마치 세계수의 심장처럼, 그 자체로 살아 있는 듯 보였다. 그 자원을 끌어내는 것은 세계수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일 수 있었다.

나는 다시 왕에게 돌아가 경고했다.

“전하, 우리가 발견한 자원은 너무 강력합니다. 그것은 단순한 자원이 아닙니다. 세계수 자체의 일부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우리가 그것을 무리하게 끌어낸다면, 왕국뿐 아니라 세계 전체에 재앙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왕은 내 말을 믿지 않았다.

“에일라, 너는 과도하게 신중하구나. 우리가 이 자원을 사용하지 않으면, 다른 종족들이 우리를 넘어서게 될 것이다. 엘프들은 이미 우리의 발전을 질투하고 있고, 오크들은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이 자원이 필요하다.”

그의 목소리는 단호했고, 나는 더 이상 그를 설득할 수 없었다. 왕은 이미 나의 경고를 듣지 않기로 결심한 것이 분명했다. 나는 절망적인 마음으로 그곳을 떠나며, 왕의 선택이 왕국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불길한 예감을 떨쳐낼 수 없었다.